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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가 다른 마법석을 한 곳에 두지 마세요."
갈색의 서러브레드를 떠올리게 하는 모색에, 한랭지의 중종마처럼 단단한 근육질의 켄타우로스. 유순하고 부드러운 눈매 아래로 호박색과 비슷한 형형한 금안이 보인다. 긴 머리갈기는 부드럽고 곧게 떨어져 내린다.
평균적인 켄타우로스 족에 비해 그의 일족은 도시에서 인간들과 어울려 사는 편인데, 그 역시 주거지의 규칙에 따라 상의만은 제대로 입고 다니고 있다. 숲 쪽에 사는 일족들은 보호구의 용도가 아니라면 굳이 피부가 질긴 켄타우로스가 인간의 의복을 입을 필요가 없다나.
평소에는 하늘색 셔츠에 백색 자켓을 입고 길드에 드나드는 모양이지만, 이번에는 좀 추운 지역에 갈 예정이라 그런지 털이 보송보송한 흰 코트를 장만해왔다. 안에는 푸른 솜옷도 덧입었다
켄타우로스가 인간처럼 추위를 타는 편은 아닌데다 마법석을 사용하면 보온상태로 다닐 수도 있으니, 만년설이 쌓인 지역이 아니라면 필요가 없었지만...
같이 동행하는 이들이랑 의복이 너무 다른 것도 좀 그래서 기분을 내려고 샀다나.
이번 임무가 길어질 것에 대비해 충분한 분량의 마법석을 가져가고 있다.
장신구로 보이는 보석들은 모두 그가 마법석을 가공한 것들.
[이름]
엔슈넨 / Enschwnen
[나이]
21세
[키]
신장 2.4m, 체고 1.4m
(귀의 길이를 제외함)
[성격]
*
침착한
쉽게 놀라지 않는다는 것 보다는 신중하다는 표현에 가깝다.
큰 선택에는 대범한 선택을 하기도 하겠지만, 자잘한 하루하루의 고민에서는 우유부단하기도.
현실적인 편이기 때문에 낭만적인 만남이나 사건에 대한 환상이 없다.
너무 잘 맞아 들어가는 즐겁고 유리한 상황은 대개 수렁에 발을 들였다는 징조라나 뭐라나.
*
탐구적인
다양한 인류종이 저마다 가진 지식들에 대한 욕심이 그를 인간종의 도시에 나와 살게 만들었다.
아마 그가 한창 연구중인 마법석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위해서라면 조금의 극한환경은 감수할 수 있겠지.
총명하다는 수식어를 어려서부터 달고 살아와 겸손을 떨기보단 그 타이틀을 즐기는 편.
*
다정한?
엔슈넨을 만난 사람은 대개 그를 친절하고 예의 바른, 쉽게 화를 내지 않는 이로 생각한다.
화를 내는 모습을 본 이가 아무도 없다는 것은 동전의 양 면 같은 사실을 쥐고 있으니, 선을 넘지 않도록 하자.
[기타]
켄타우로스
인간의 위장과 조금 다른 구조를 하고있기 때문에 일정량의 식사를 자주 한다. 금방 허기져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체중을 지지하는 체력을 위해서라도 그럴 수 밖에 없다는데, 실제로 하루에 먹는 음식물의 양과 칼로리가 엄청나다.
다만 세상의 모든 켄타우로스 일족들이 전부 채식주의자는 아니라고 하니 그가 베이컨에 계란을 익혀 먹고 있어도 놀라지 말자.
켄타우로스의 외견이 인간이 키우는 가축인 말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시비를 거는 인간 꼰대를 종종 마주하는 편인데, 어느 쪽 발로 걷어차도 최소 탈장과 늑골 골절이기 때문에 실수로 죽일까봐 참아주는 편이라고 한다.
워낙에 일반적인 인간보다 강인한 몸이어서 주먹으로 잘못 때려도 머리가 깨질까 걱정스럽다고.
마법석 가공사
엔슈넨의 일족은 마력이 충만한 숲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데, 그 근방은 특이하게도 자연적으로 결정화된 마법석이 채취되곤 한다.
일족 모두 약간의 마력은 가지고 있기에 그것으로 마법석을 가공해 사용하고, 또 도시에 거주하는 이들을 통해 인간들에게 판매한다.
엔슈넨 역시 어려서부터 마법석을 가공하는 것을 배웠다고. 여담으로 그의 고향에서는 마법석을 [마력석]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타고난 섬세한 손기술과 마력의 미묘한 조절능력, 그리고 끝없이 반복되는 술식 오류 고쳐쓰기를 위한 인내심이 필요한 직업.
엔슈넨
무기를 쥐어준다면 뛰어난 돌격병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일족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달리기가 빠르다.
활도 아주 어려서부터 배웠기에 상당히 잘 쏜다. 수 백 야드 밖에서 목표물을 꿰뚫을 수 있을 정도.
다만 현재 마법석 외에 별도로 소지한 무기는 없다.
인간종의 종교는 잘 모른다. 엔슈넨의 일족은 일곱 여신의 신화를 그닥 들어본 적이 없고, 마력과 마력의 원리 자체를 [높은 뜻]으로 여겨 섬긴다.
프람으로 가는 일에 지원한 이유는 그쪽 지방의 마법석도 연구하기 위해 샘플 채취 겸사 새로운 세공장비를 위한 자금 확보라는 듯.
[소속, 용병단 안에서 하는 일]
소속 - 기술 용병
주로 마법석 가공과 공급, 개발과 수리도 담당한다.
그가 가공하는 마법석은 같은 가격의 상점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고위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무언가 곤란한 것이 있는데 적당히 마법으로 해치우고 싶다면 엔슈넨에게 마법석을 구해보자! 그의 지혜를 쥐어짠 조합과 가공으로 분명 어떻게든 해 줄 것이다!
[용병단 입단 기간]
아직 입단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마법석 공방에서 가족을 돕다가 단골손님인 한 용병의 제의로 입단했다.
[수위 역극 허용 여부]
O
[관계]
언니인 이뉴헤가 칼리아 중앙시장 근처에서 마법석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님은 고향의 숲에서 가공과 유통을 담당하신다고.
라우렐
마법석 공방 시절부터의 단골손님. 일반적인 마법석 구매도 구매지만 수복 불가능해져 효능을 잃은 마법석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 라우렐이 종종 그러한 마법석을 사러 오곤 했다. 엔슈넨이 조약돌 용병단에 입단한 이후로는 용병단의 장비에 포함되는 마법석을 가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그 와중에 발생하는 사용할 수 없게 된 마법석을 라우렐에게 넘겨주고 있다. 라우렐 쪽에서도 엔슈넨에게 알맞은 기술적인 의뢰를 먼저 권해주는, 서로 소소히 챙겨주는 사이.
샤샤
용병단에 들어와서 만난 놀라운 진상손님 서큐버스. 마법석을 가공하는 일을 담당하는 엔슈넨에게 전혀 필요 없는 의미불명한 포션을 내밀며 마법석과의 물물교환을 요구하는 모습이 용병단 로비에서 종종 목격된다. 주변인의 말로는 마구 덤비는 분홍색 포메라니언과 밟기 전에 이것을 치우라고 자신을 쳐다보는 리트리버 같다고. 웃으면서 쳐다보는 모습이 지켜보는 이를 불안하게 만든다. 티격태격 하는 것 같아도 사이는 좋은....걸까?
오웬
용병단의 기술팀에서 각각 마법석(소프트웨어)과 도구(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공학계열 친구이자 용병단 선배. 마도구와 마법무기를 정비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오웬이 헬프요청을 하고 엔슈넨은 자신이 마법석 가공에 쓰는 도구를 개량하거나 수리. 주문 제작을 요청하곤 한다.
크레타
칼리아의 흔치 않은 켄타우로스들. 엔슈넨이 막 칼리아에 도착해서 관청에 신고를 하러 갔을 때, 청사를 지나가던 크레타가 그를 발견하여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어주었다. 용병단 입단 전부터 알고 지내며 서로 소소히 도와주던 사이. 크레타는 언니의 마법석 공방에서도 특별 손님이니까 더 할인해준다는 모양이다.